본문 바로가기

별별책/2016

자존감 수업 | 윤홍균 | 심플라이프

반응형

 

[이미지 출처 - 알라딘]

 

 

 

어떻게 나를 지키고 사랑할 것인가
정신과 의사 '윤답장' 선생의 자존감 셀프 코칭법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내가 행복해진 과정은 곧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이었다'고 고백한다. 말하자면, 자존감의 저하는 곧 불행이고, 자존감의 향상은 행복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자존감 수업』은 저자 개인이 과거에 겪었던 불행의 경험과 역시 불행을 호소하며 찾아오는 수많은 이들을 상대하며 이르게 된 이같은 사실에 주목하며, '자존감' 이라는 것에 대해 말한다.

 

흔히들 '자존감'이라고 하면,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며 존중하는 것으로 이해하기 마련이다. 책에서 밝히고 있는 기본 정의인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가(self-esteem)'와 비교해도 큰 무리는 없다. 그렇다면, 행복한 삶을 위한 자존감 향상을 위해선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존감 회복을 위해 버려야만 하는 습관이나 극복해야 할 것, 그리고 마지막 파트에 이르러서는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다섯 가지 실천법을 제안하고 있다.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다섯 가지 실천]

 

 

1. 자신을 맹목적으로 사랑하기로 '결심하기' : 그저 오늘부터 지금의 나를 사랑하겠다고 결심하면 된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나의 성격과 행동, 사소한 버릇 하나하나를 다 사랑하기로 한다. 그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다.    - p.275

 

2. 자신을 사랑하기 : 끊임없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익히기 바란다. 그러다 보면 자신에 대한 사랑이 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누구에게도 손해를 끼치지 않는다.    - p.278

 

3.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기 : 자존감은 감정적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이성적으로는 스스로 결정하고 자신의 결정을 존중하는 능력이다.    - p.287

 

▶ 자존감을 높이는 결정법 : 스스로 결정하기 → 결정을 따르기 → 결과가 나쁘면 미래형 후회하기 (다짐하기) → 결과가 좋으면 타인에게 감사하기

 

4. '지금, 여기'에 집중하기 : 현재에 집중하면 문제 해결을 앞당길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이득을 얻는다. 그것은 바로 '매력'이다. 현재에 몰두한 사람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인다. 자존감을 높이면서 현재에 몰두할 수 있고, 매력도 함께 얻게 되는 것이다.    - p.296

 

5. 패배주의를 뚫고 전진하기 : 자존감은 집과 같은 것이다. 아무리 현실이 고되고 힘들어도 집이 안락하면 잘 견딜 수 있다. 마음을 공격하는 수많은 비난과 비교, 열악한 외부 상황은 일종의 악천후다. 자존감이 견고해야 안전하게 피할 수 있고, 몸과 마음을 추스를 수 있다.    - p.299

 

 

 

마음의 병은 곧 인간의 숙명과도 같은 것이라고, 체념하고 사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 같다. 나 역시도 세상의 그늘을 조금씩 자각하면서부터 몸과 마음이 부쩍 힘에 부치기 시작했고, 불행이란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 안에서 '나'란 사람은 미움과 자책으로 얼룩진 홀대의 대상이었고, 자연히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에도 균열이 생기고 말았다. 결국 '자존감'의 이야기다.

 

무너진 자존감을 다시 회복하길 혹은 한층 자존감이 향상되길 바라며, 이 책을 펼치는 이들이 상당수 있으리라 짐작된다.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이라는 부제처럼,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구체적일 방법을 배우고, 그것을 위해 저자가 제안하는 실천법을 하나씩 실행해 나가는 것에, 처음에는 다소간 반신반의의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란 사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알아가는 시간이었던 것 만큼은 분명하다. 지금껏 어떤 마음가짐으로 자신을 대해 왔는지, 더불어 무엇이 나의 자존감 향상을 방해에 왔던 것인지…… 등을 되짚으며, 앞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회복해 나가야 할 지를 고민할 수 있었다는 의미에서 말이다. 그래서 결국 행복한 삶을 위해 더욱 사랑하고 보듬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임을 깨닫고, 보다 주체적인 삶을 위해 나아가야할 지향점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어떤 순간에도 잊지 말자. 당신은 밀림의 왕이다. 세상의 중심이다. 당신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다.    - p.304

 

 

 

 

 

자존감 수업 - 8점
윤홍균 지음/심플라이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