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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화가의 신비로운 삶과 마지막 그림에 남긴 촌철살인의 메시지!
더없이 간절했던 아버지의 사랑, 더없이 사악했던 연쇄살인마의 복수!
극작가 가스파르 쿠탕스와 전직 형사 매들린 그린은 임대 회사의 실수로 인해 파리의 한 아파트에서 머물게 된다. 마침 그 집은 일 년 전 사망한 천재 화가 숀 로렌츠가 지내던 곳으로, 집안 곳곳에 남아있는 화가의 자취는 그들을 자연스레 하나의 사건에 몰두하게 만든다.
이맘때쯤이면 의례히 기욤 뮈소의 신작을 만나왔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파리의 아파트』를 통해 기욤 뮈소와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신작은 기존 소설에서 보여줬던 로맨스나 판타지적 요소보다는 스릴러적인 측면을 한층 강화한 인상이다. 동시에 심장병으로 거리에서 쓰러져 죽는 순간까지 납치된 아들(줄리안)을 찾아 헤맸던 화가 숀 로렌츠와 그를 대신해서 줄리안을 찾아내 줄리안 쿠탕스로 받아들인 가스파르가 보여주는 부성애적 면모가 돋보인다. 사실 그로 인한 막바지 흐름이 다소 작위적으로 느껴졌던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는데, 언제나 그래 왔듯 그것을 능가하는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의 전개는 이번 소설에서 역시 유효했다. 다음 페이지가 못내 궁금해져서 쉽사리 책을 덮을 수 없는 그 마법 같은 힘 말이다.
결국 가스파르와 매들린은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는 첫 번째 안 대신 두 번째 이야기를 택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나는 그렇게 시작된 그들 가족의 앞날을 응원하고 싶다.
우리가 함께 가정을 이루고 사는 삶이 내게 절실히 깨닫게 해준 중요한 사실이 한 가지 있단다. 아이와 함께 하면 그 이전에 겪었던 모든 불행을 잊을 수 있다는 사실이지. (…) 그날 아침, 너를 어둠에서 꺼내준 건 나였지만 실제로 나를 구해준 건 바로 너였어. - p.401,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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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아파트 - ![]()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밝은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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