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京物語(스무 살, 도쿄) | 奧田英朗 | 集英社
"그해 봄, 나의 청춘은 시작되었다!” 1959년 생, 나고야 출신인 다무라 히사오의 청춘 이야기, 『東京物語, 스무살, 도쿄』.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재수를 위해 도쿄에 상경했을 무렵부터 서른을 맞이하는 시점까지, 십여 년의 시간을 단 6일로 압축 구성한 소설이다. 그런 탓에 다무라 히사오의 일 년같은 하루는 꽤나 다사다난하고, 집약적이다. 학과나 계열 따위는 상관없이 나고야를 떠나 도쿄의 시티 보이가 되겠다던 패기, 첫차를 기다리며 밤새도록 술 마시던 대학 생활, 상큼한 레몬같이 싱그러웠던 같은 과 동기 에리와의 키스, 대학 중퇴 후 광고대행사에 입사했던 신광사에서의 고군분투 사회생활, 엄마의 속임수에 이끌려 나갔던 긴자 어느 호텔 레스토랑에서 만난 요코와의 하루, 결혼을 앞둔 동료 오구라의 배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