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 김만중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구운몽 | 김만중 | 민음사 몽자류(夢字類) 소설의 효시이자 시대마다 재생산되는 환상 문학의 원형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소설 중 하나인『구운몽』. 1687년(숙종 13년) 서포 김만중이 유배지에서 어머니를 그리며 집필했다고 전해지는 이 소설은, 부귀영화의 한낱 부질없음을 말한다. 그러니까 성진과 팔선녀가 꾸었던 꿈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집착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가를 깨닫게 한다는…… 뭐, 다들 이 정도는 알고 있을 것 같다. 나 역시도 학창 시절 교과서에 일부 실린 것을 배웠던 기억이 여태껏 남아있으니. 그때 일부 읽었던 것 이후로, 비로소 전문을 읽게 된 『구운몽』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여전한 느낌이었다. 무료했던 수업 시간에 읽힘 당했던(?)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읽는 것이므로 조금은 색다르기를, 그러니까 좀더 흥미롭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