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여선 소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각각의 계절 | 권여선 | 문학동네 무엇을 기억하는가, 어떻게 기억하는가, 왜 기억하는가 우리가 왜 지금의 우리가 되었는지에 대한 권여선의 깊고 집요한 물음 우리가 말하는 기억은 무엇이고 무얼 위한 것인가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된다. 어쩌면 스스로를 살아가게 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써 우리 각자는 기억이란 것을 안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는지,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리하여 살아갈 힘을 얻기 위한 방향으로 우리의 기억은 나아가고, 때로는 굴절되고 왜곡되기도 한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함께 한 어느 순간의 일들이 저마다의 기억 속에서 달리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고 말이다. 동시에 우리는 기억을 반추하며 퍼즐을 맞춰 나가고자 하는 노력을 통해 인연을 이어가는 한편 인연의 끈을 놓기 위하여 기억의 파편을 저 멀리 흘러 보내기도 하는 존재들이라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