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안 맞네 그럼 안 할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랑 안 맞네 그럼 안 할래 | 무레 요코 | 이봄 눈치 볼 것 없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하지 않는 법’에 대한 에세이 60대에 접어든 저자가 여태껏 독신 여성으로서 살아온 삶, 그 방식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 책 제목과 같은 마인드가 자리한다. 비교적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 사회에서 의례히 요구되기 마련인 여성상에 구애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진짜 그녀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는 일, 지극히 마땅한 일이지만 좀처럼 쉽지 않다. 어느 순간 되돌아보면 주위 시선, 사회의 암묵적 요구에 휩쓸리고 마는 일상 안의 자신을 마주할 때가 적지 않은 것이다. 그때에 마주했던 당혹스러움과 그로 인한 피로감과 자괴감은 한동안의 나를 무기력하게 만들곤 했다. 이와 같은 여러 차례의 부침 안에서 나는 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