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와다 요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용의자의 야간열차 | 다와다 요코 | 문학동네 결락과 불협화음으로 문학의 틀을 깨고 언어와 언어 사이의 경계를 걷는 작가 다와다 요코의 대표작 당신은 야간열차에 몸을 싣는다. 어둠을 가르며 어디론가 내달리고 있는 것이다. 그 안에서 무수한 사람들을 마주한다. 그들은 당신에게 무언가를 건네기도 하고 빌리기도 하며 부탁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어느 것도 분명한 것은 없다. 오직 달리는 야간열차에 당신이 존재한다는 것 외에는 모든 것이 불확실한 것이다. 익숙한 듯 낯선 세계를 향한 이 여정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일까. 어쩌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나’가 아닌 ‘당신’이 돼 버린 순간 이 여행은 당신 스스로를 목적지로 한, 그렇기에 - 당신이 이 세계에 존재하는 한 - 좀처럼 그 끝에 다다를 수 없는 무한의 여정이 되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동시에 한 걸음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