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 은둔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명랑한 은둔자 | 캐럴라인 냅 | 바다출판사 혼자의 삶 한때의 중독과 강박에서 벗어나, 자신을 보다 이해하고 아끼며 사랑하는 편으로 나아가고자 부단히 애쓴 캐럴라인 냅. 그녀의 솔직한 자기 고백 안에서 나는 한 인간으로서 숙명적으로 감당해야만 하는 삶의 무게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지극히 보편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매우 예민하고 은밀한 문제여서 쉽사리 겉으로 드러낼 수 없는, 그리하여 온전히 자기 자신만이 감당해야 할 몫이었던 그것에 대하여. 『명랑한 은둔자』라는 제목으로 엮인 글들은 바로 그 지점에 대해 작가가 품었던 고민의 흔적인 동시에 극복의 기록이기도 해서, 역시나 크고 작은 고민에 직면해 있는 내게 한층 유의미하게 읽혔는지도 모르겠다. 더욱이 혼자의 삶을 고수한 그녀 앞에 늘 숙제처럼 놓였던 고독과 고립 사이의 이야기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