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시타 나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용한 비 | 미야시타 나츠 | 위즈덤하우스 기억하지 못해도,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해도, 우리 둘의 세계는 사라지지 않을 테니까 우리가 함께 보낸 오늘이 내일이면 그녀의 머릿속에서 사라진다…면? 상상만으로도 마음 한 켠이 시리고, 또 아려 온다. 그것은 곧 일상 속 기쁨과 슬픔을 비롯한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소소한 감정들을 공유할 수 없다는 데에 대한 진한 아쉬움과 안타까움 일 것이다. 소설 속 유키스케와 고요미 사이에서 흐르는 시간들은 오직 유키스케의 기억에서만 저장되고 있다. 그로 인한 답답한 마음에 그녀에게 모진 말을 하기도 하는 유키스케지만, 결국 그런 고요미와의 삶을 기꺼이 받아 들이기로 한다. 그것은 둘이 함께 하루하루 진심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는 진실, 앞으로도 변함없이 그럴 것이라는 굳은 믿음 덕분에 가능했으리라. 어느 날의 우연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