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박수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목 | 박완서 | 세계사 작가가 가장 사랑하고 소중히 한 첫 작품 스무 살, 순수하고 젊은 날의 황량한 기억 『나목』은 박완서 작가의 첫 장편소설로도 유명하지만, 화가 박수근과의 인연을 토대로 창작했다고 하여 더욱 잘 알려져 있는 소설이기도 하다. 모두가 어렵던 시절 PX에서 근무하다가 우연히 초상화부 화가로 박수근이 들어오게 되면서 생긴 인연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이어짐의 길이가 채 1년에도 못 미친다는 작가의 말을 떠올려봤을 때, 작가 박완서에게는 그 만남이 꽤 강렬하게 남아있었던 듯싶다. 사실 박수근에 대한 언급은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에서도 나온다. 옥희도라는 이름을 빌려 등장시킨 『나목』과 달리, 실명으로 언급하는 부분이 있는데, 박수근이 남긴 작품 외적인 부분, 그러니까 당시 생활인 박수근의 삶..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