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에세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숲강아지 | 낭소 | arte 낭소의 몽글몽글 그림 에세이 ‘몽글몽글 그림 에세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숲강아지』를 처음 마주했을 때, 파스텔 톤의 포근한 그림들이 마음 한 켠의 시린 곳을 어루만져 주었다. 그림 사이사이 짤막한 문장들은 반려견과 함께 지내는 보통의 나날들 안에서 소소하게 느껴왔던, 그리고 멀리 떠나보낸 이후로는 일상의 빈자리를 절감하며 수시로 느껴오고 있는 마음을 대변해주는 듯하다. 마치 우리 얘기 같아,라고 공감하게 만드는 식이다. 그 안에서 때론 코끝이 찡해지고 눈가가 촉촉해지기도 하지만, 결국 휑했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슬며시 미소 짓게 만든다. 『숲강아지』는 내게 감동스러운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였다. 그림 속의 강아지는 주인의 사랑을 먹고 무럭무럭 자란다. 그리고 그것에 보답이라도 하려 듯 늘 주인 곁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