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타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베어타운 | 프레드릭 배크만 | 다산책방 쇠락한 작은 마을, 베어타운 가슴에 곰을 품은 사람들의 좌절과 용기, 눈물과 감동으로 얼룩진 단 하나의 희망에 관한 이야기 이제 막 베어타운을 벗어나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온 기분이 든다. 베어타운과 그곳 사람들 틈에서 며칠 밤낮을 분노와 좌절, 기대와 감동의 어느 사이를 분주히 헤매며 돌아다녀야 했으므로. 그 숨 가빴던 시간들을 돌이켜 봤을 때,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진부해서 시시하다고… 너무도 작위적인 게 아니냐고 곧잘 불평하기도 했지만, 그곳 사람들에게 하키가 ‘초월을 느끼는 몇 번의 순간들’(p.205)을 위하여 제 몸을 기꺼이 내던지는 인생에서 놓아버릴 수 없는 소중한 보물이듯, 우리 삶에서 희망을 제한다면 도무지 살아갈 의미가 무에 있으랴. 우리 모두는 그 순간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