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 김신회 | 놀 서툰 어른들을 위한 에세이 "틀린 길로 가도 괜찮아. 다른 걸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 보노보노를 잘 모른다. 언뜻 보기엔 고양이형 로봇인 도라에몽 비슷한 것 같기도 한데, 책 뒤편의 보노보노 주요 캐릭터 소개를 살피니 보노보노는 아기 해달이란다. 공손하게 두 손을 모은 채 삐질삐질 땀 흘리고 있는 보노보노. 그 모양새를 보자니, 꼭 소개말이 아니더라도 만화 속 성격이 대충은 그려진다. 작은 일에도 걱정, 고민 많은 소심한 성격일 거라는 것. 그래서 어쩌면 나와 통하는 구석이 제법 있을지도 모르겠단 기대감이 보태졌다.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우선 자기감정에 솔직해야 하는 거였다. 보노보노와 그 친구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런데 그게 세상 쉬운 일 같으면서도, 결코 그렇지 않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