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롤리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롤리타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 문학동네 사랑 혹은 광기. 에로티시즘 혹은 포르노그래피 환희와 절망이 빚어낸 숨막히는 언어유희 책을 읽다보면 무의식 중에 이상한 고정관념에 빠져 골몰하는 오류를 범할 때가 있다. 책은 어떤 내용이든 간에 결국엔 마음에 새길 한 줄의 교훈은 있어야 한다 던가, 작가와 소설 속 등장인물을 연관 지어 생각하려는 경향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물론 교훈을 목적으로 한 책도 존재하고,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자전적 책도 존재하기에 모든 독서에서 경계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반대의 경우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도 있기에 유의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소설이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이지 않을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나에게 소설이란 심미적 희열을, 다시 말해서 예술(호기심, 감수성,..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