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소화 데레사 자서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성녀 소화 데레사 자서전 | 성녀 소화 데레사 | 가톨릭출판사 작은 꽃, 작은 붓, 작은 길의 영성 나의 세례명 데레사. 유아 세례를 받았기에 내게 선택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짐작건대 생일과 일치하는 축일을 가진 성인들 중의 한 분으로 정한 것이리라. 그렇기에 내가 세례명을 처음 자각했을 때는 어린 시절 주일학교를 다니기 시작할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 곧이어 알게 됐다. 성당에 가면, 여기에도 저기에도 어디에도 데레사는 늘, 반드시, 꼭 존재함을. 그런 까닭에 어린 마음에 기왕이면 흔하지 않은 세례명이었으면 어땠을까, 철없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 그만큼 데레사 성녀를 따르고 싶어 하는 가톨릭 신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였을까. 더욱이 그 이름을 지닌 성녀는 나의 성인 리지외의 데레사뿐 아니라 아빌라의 데레사를 비롯, 여러 분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