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티안과 트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바스티안과 트롤 | 프레드릭 배크만 | 다산책방 a little story about how it feels 세상과 단절된 채 유리 공 안에서 사는 세바스티안이 트롤을 만나 세상 밖으로 나갈 용기를 얻는 치유 이야기, 『세바스티안과 트롤』 . 무엇이 아이를 좁은 유리 공 안에 있게 만들었을까, 생각해본다. 사람들은 우울증에 걸린 거라고 혹은 뭔가 끔찍한 일을 당한 거라고 짐작하며, 그 이유를 찾기에만 급급한다. ‘그래야 그를 이해할 수 있고 어쩌면 고칠 수 있기 때문’(p.9)이기에 말이다. 그러나 세바스티안은 그런 반응들에 외려 압박감을 느끼고 피곤함을 느낀다. 불안해한다. 이에 트롤은 가만히 손 내밀며 “네가 얼마나 슬픈지 알아”(p.21)라는 말로 세바스티안을 위로한다. 나는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무엇보다도 지금 이대로의 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