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 경계를 넘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인(전2권) | 황석영 | 문학동네 시간의 감옥, 언어의 감옥, 냉전의 박물관도 같은 분단된 한반도라는 감옥에서 황석영이 몸으로 써내려간 숨가쁜 기록 황석영은 만주에서 태어나 평양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가족과 월남한다. 한국 전쟁이 발발하고 한반도는 남과 북으로 나뉜다. 학창 시절 제도권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랑의 시기를 보내다, 해병대로 입대하여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다. 유신체제를 반대하고, 광주항쟁과 6월 항쟁을 겪으면서 나라의 민주화를 바라며 급진화한다. 이후에는 방북과 망명에 이은 수인 생활을 한다. 굴곡진 시대가 몰고온 소용돌이에 갇혀있던 한 개인의 몸부림이 고스란히 대한민국 현대사로 박제됐다. '수인(囚人)'의 이름으로 엮은 두 권의 책이 그것을 증언하고 있다. 그의 삶에서 방북은 오로지 본인 의사에 따른 결정이었지만, 그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