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의 식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식민지의 식탁 | 박현수 | 이숲 식민지시대 식탁의 배경과 역사 소설을 통해 본 여러 가지 음식의 풍경들 음식을 통해 삶과 시대의 풍경을 바라보는 일은 여간 흥미롭지 않다. 그것은 음식 자체에 대한 관심이기도 하지만, 경험하지 못한 시대에 대한 호기심이기도 하다. 그런 연유로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어쩌면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그 시절 사람들이 즐기던 음식과 그 음식을 내어주던 사람들, 그리고 이들을 아우르던 공간들을 활자로 나마 생생하게 엿볼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무엇보다 “먹는다는 행위의 온전한 의미를 물으려 했다”(p.5)는 저자의 의도에 시선이 모아졌는데, 식민지라는 엄혹한 시대에도 사람들의 먹고사는 일은 계속 됐고 그 불가피한 지배국 하에서 새로이 유입돼 정착된 식문화는 오늘날에도 적잖이 영향을 미치고 있기에 관심이 더 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