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먹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 뭐 먹지? | 권여선 | 한겨레출판 소설가 권여선의 ‘음식’ 산문을 가장한 ‘안주’ 산문집 먹고 마시는 이야기에서 느껴버리는 모국어의 힘 저마다의 추억이 스며 있는 음식은 일상과 한데 버무려져 한층 우리의 입맛을 돋운다. 소설가 권여선이 산문집 『오늘 뭐 먹지?』를 통해 전하는 이야기다. 대학 시절 술 취해 처음 맛본 순대를 시작으로 청양고추의 알싸하게 매운맛에 대한 예찬과 속에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즐기는 김밥의 든든함, 유년을 떠올리게 하는 마른오징어튀김의 추억 등 스무 가지의 음식을 소개하고, 그것들을 맛보기 위해 손수 재료를 준비하여 조리하는 수고의 과정에 대하여 설명한다. 그렇게 완성한 음식은 저자가 그랬듯, 술 한 잔 곁들이면 그야말로 술술 넘어갈 터다. 문득 오늘 뭐 먹지?, 되뇌다가 이 말이 지닌 묘한 친근함에 대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