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평범한 미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토록 평범한 미래 | 김연수 | 문학동네 소설이 시간을 상상하는 여덟 편의 방식과 이야기가 우리 삶을 바꾸어내는 경이의 순간 우리는 과거에 대한 기억과 경험, 이를 바탕으로 터득한 현실의 체험이 외부 세계와 맞닿는 중에 아직 오지 않은 미지의 시간을 예감한다. 그렇게 과거에서 현재, 현재에서 미래로 향하는 시간의 흐름 속에 살아가는 존재인 것이다. 그러나 그걸로는 모든 것이 설명되지 않는다. 삶이 단선적이지 않은 연유리라. 삶을 마주하는 우리의 태도만 보아도 그렇다. 김연수 작가의 신간 소설집에 엮인 여덟 편이 그 좋은 예이다. ‘이야기’의 형태로 구현하는 삶, 그 안에서도 시간의 직선적 흐름에 구애되지 않는 방식을 통해 자신과 세계를 인식하고자 하는 이들과 조우하게 하는 까닭이다. 말하자면 자신과 외부 세계의 접점을 보다 능동적이면서도 다각적..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