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사 코끼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철사 코끼리 | 고정순 | 만만한책방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울고 있을 사람들에게! 이별을 겪은 적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그림책이다. 늘 함께였던 얌얌이 떠나자, 데헷은 몇 날 며칠이 흘러도 얌얌이 보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토로한다. 제 몸이 찔리고 다쳐 상처 입는 것도 모르고 철사 코끼리를 힘겹게 끌고 다닐 뿐이다. 그러고는 차츰 세상 사람들과 멀어져 간다. 그러나 결국 데헷은 결단을 내린다. 어딘가에 얌얌이 분명 존재할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마음속 한 켠일 테고, 스스로가 잊지 않는 한 얌얌이 그곳에 영원히 자리하리라는 믿음이다. 최근 몇 년, 이별의 무게를 절감하는 일이 연달아 있었다. 그러므로 그것 뒤의 남겨진 감정들에 대하여 곱씹는 일이 어떻게 보면 일상이 된 듯도 하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