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예 블레그바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와 개의 시간 | 카예 블레그바드 | 콤마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치유의 시간 ‘이것은 블랙독과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p.5)로 시작하는 『나와 개의 시간』.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채, 올려다보는 두 눈망울에 어린 꼿꼿함이 아무래도 쉽사리 물러서지 않을 기세다. 어떻게든 잘 지내보고 싶은 마음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하지만 나에게도 나의 사정이 있듯이 녀석에게도 녀석만의 사정이 있으리라. 그렇기에 서두르지 말고 조심스럽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부터. 블랙독을 통해 마음 안의 우울에 대해여 말하고 있다. 사실 어느 정도의 우울감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일상 속 흔한 감정임에도 유독 많은 사람들이 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곤 한다. 흔히 마음의 병으로 불리는 우울증이 그것. 가벼운 감기 정도라면 며칠 앓고 나면 씻은 듯이 나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