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 전하영 외 | 문학동네 # 01. 「그녀는 조명등 아래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전하영 저 멀리 사라지는 두 여자아이의 뒷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면서 ‘나’는 스무 살의 자신과 연수 – 그리고 장 피에르 - 를 떠올렸으리라. …한참이 지나고 우연한 찰나에 조우하게 되는 지난날의 나와 그 주변부를 마주하는 일, 그것에 대하여 생각해본다. ‘아무도 나를 반기지 않는 곳으로. 나를 길들이는 데에 실패한 거대한 시스템의 세계로’(p.56) 다시 향해야만 하는 운명이기에 그 일은 너무도 중요해 보이는 것일까. 가끔은 무언가 이야기 같은 것이,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신만의 속도로 내 인생을 통과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 p.55 # 02. 「나뭇잎이 마르고」, 김멜라 산에 올라 씨 뿌리는 일, 일명 마음씨 활동은 체라는 인물을 이해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