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2 제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 임솔아 외 | 문학동네 # 01. 「초파리 돌보기」, 임솔아 해피엔드 소설을 써달라는 원영의 말에 지유는 ‘소설은 소설일 뿐’(p.31)이라고 일축한다. 그러나 고심할 수밖에 없다. 다름에 아닌 엄마의 간곡한 부탁인 연유다. 자신을 잊고 살아온 그녀의 고단했던 삶을 외면할 수 없는 까닭이다. 그리하여 완성된 소설은 결과적으로 원영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초파리에게 로열젤리가 있었다면, 원영에게는 소중한 딸, 나아가 그녀가 선사해 준 해피엔드 소설이 있었으니까. 이원영은 다 나았고, 오래오래 행복하다. - p.38 # 02. 「저녁놀」, 김멜라 눈점과 먹점은 모모에게서 새로운 쓸모를 발견했다. 이로써 모모는 박스 안에서 벗어나 표표와 파파야와 함께 햇빛을 볼 수 있게 되었으니, 지난날의 분노에 찬 성토는 힘을 잃었다. 자신들만의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