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밖의 모든 말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랑 밖의 모든 말들 | 김금희 | 문학동네 몰랐던 마음, 잊었던 기억 사랑과 사랑 밖을 아우르는 우리의 거의 모든 말들 김금희 작가의 소설 속에서 만나 온 인물들은 대개 무심한 듯 다정했다. 어떤 처지나 상황에도 소란하지 않은 채 묵묵했고, 담담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서 있는 공간은 내가 오늘을 살아가는 바로 이곳과도 같아서, 그들이 하는 말과 생각, 행동을 가만히 좇으면서 나는 안도했고, 때때로 슬퍼하기도 분노하기도 했다. 동시에 저마다 자신을 지키고 사랑하는 이들을 보듬으며 살고자 하는 이들이 만들어낸 풍경을 바라보며, 아름답다 여겼다. 데뷔 십일 년 만에 처음으로 펴 낸 작가의 산문집이 한층 고대됐던 까닭이 여기에 있다. 산문집 『사랑 밖의 모든 말들』은 작가가 유년에서 현재에 이르기 까지,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나날에 대한 기록이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