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경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는 자살을 모른다 | 임민경 | 들녘 그들은 왜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나? 문학이 보여주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자살의 메커니즘 그 속에서 자살 연구자가 발견한 치유의 실마리 부제 - 문학으로 읽는 죽음을 선택하는 마음 - 에 이끌려 이 책을 펼쳐 들었다. 어쩌면 실례보다도 문학 속 등장인물을 통해 헤아리는 편이 이해의 깊이 측면에서 보다 우위에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서다. 그것은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자살에 대한 뉴스 기사 혹은 주변 소식에는 결정적으로 그들이 그런 행동을 해야만 했던 내면 심리, 그 서사가 누락돼 있는 까닭이다. 반면 문학에는 그것을 스토리의 주요 골조로 할 만큼 상세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렇기에 죽음을 끊임없이 생각하며 감행에 나선 이들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통해 우리는 가닿을 수 있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