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호프 단편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체호프 단편선 | 안톤 체호프 | 민음사 단순한 유머를 넘어 우수 어린 서정적 미학을 창출해 낸 작품 선집 모순과 부조리에서 나온 삶의 비극성을 감싸 안는 따뜻한 리얼리즘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체호프 단편선』에 실린 열 편의 짧은 소설은 겉으로는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결국 한 지점에 맞닿아 있다. 이를테면 삶이 유발하는 희극적이면서도 비극적인, 극과 극을 보여줌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인간 존재가 — ‘떠난다’는 행위를 통하여 — 껴안고 있는 삶과 그것의 본질에 대하여 깊이 사유하는 것이다. 실로 우리는 어디론가 향하거나 자신이 죽음으로써 혹은 타인의 죽음을 목도함으로써 삶의 한 부분을 일단락 짓고, 나아가 그 전체에 비로소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존재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는 생각했다. - p.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