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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책/2016

아이처럼 행복하라 | 알렉스 김 | 공간의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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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알라딘]

 

 

 

나는 아이들이 사는 곳에 초라한 학교를 하나 지어주었지만,
아이들은 나의 가슴속에 멋진 '행복학교'를 지어주었습니다.

 

 

 

#. 01

아이처럼 행복할 수 있을까? 순진무구한 아이들의 눈동자가, 구김살 없는 천진난만한 웃음이 진심으로 부럽다고 때때로 생각한다. 이미 어른이 돼버렸지만, 아이처럼 행복해질 순 없는 거냐고.

 

#. 02

티 없이 맑은 눈동자를 반짝이며 환한 미소를 짓는 아이들을 만났다. 어쩐지 이 아이들을 가만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때가 탔던 마음이 한결 깨끗해진 듯하다. 이 느낌, 참 좋다.

 

#. 03

작가 알렉스 김은 아이의 눈 안에 비친 자신을 보면서 성찰한다고 했다. 가슴 깊숙한 곳에서부터 밀려오는 몽글몽글한 감정들이 그의 이야기가 어떤 마음에서 비롯된 말이고 의미인지, 아주 자연스럽게 수긍하게 한다. 내 마음 한구석에도 진작부터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그리며 갈망하는 마음이 자리하고 있었기에 한층 더 부푼 마음으로 그렇게 수긍하게 한다.

 

#. 04

절실하게 깨닫고 있다. 많은 것이 부족한 환경 안에서도 만족하며 웃을 수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일상의 나를 새삼 되돌아보게 한다. 

 

 

 

사진을 보면서, 아이의 눈동자 속에 담긴 나를 보면서, 나의 머리 위에 있는 하늘과 구름을 보면서 생각합니다. 나는 아이의 눈 속에 비친 나처럼 이 혼탁한 세상을 순수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나는 아이의 눈동자 속에서만 순수한 모습이 아닐까?' 그러면서 배우고 깨닫습니다. 내가 그토록 아이들을 사진에 담고 싶었던 것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순수한 아이들의 눈을 통해 내가 순수해지고 싶었음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아이의 눈 안에 있는 나를 보며 성찰합니다.    - p.234

 

 

 

 

 

아이처럼 행복하라 - 6점
알렉스 김 지음/공감의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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