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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 11
「엄마의 말뚝」 연작을 비롯해 「유실」, 「꿈꾸는 인큐베이터」, 「그 가을의 사흘 동안」, 「꿈을 찍는 사진사」, 「창밖은 봄」, 「우리들의 부자」가 한 권에 담겨 그 양이 600 페이지에 이른다.
「엄마의 말뚝」은 엄마에 대한 감정을 솔직하게, 하지만 놀라울 만큼 담담하게 적고 있다. 물론 박완서 작가 특유의 맛깔스러운 문장은 여전하다. 그래서일까, 끊어 읽을 타이밍을 찾지 못한 채 한자리에서 흥미롭게 읽었다.
이밖에 실려 있는 단편들은 삶을 바라보는, 그리고 사회를 바라보는 작가의 날카로우면서도 세밀한 시선이 인상적이었다. 그야말로 지금 읽어도 결코 낡아 보이지 않는 글.
엄마의 말뚝 - 박완서 지음/세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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