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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때로 쓸쓸하더라도 눈물이 그치는 타이밍
서점을 오가면서 작가의 전작 『그냥 눈물이 나』를 여러 번 마주치긴 했었지만, 왠지 진짜 눈물이 나버릴 것 같아 선뜻 손이 가진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 신작의 제목은 『눈물이 그치는 타이밍』. 그제야 읽어볼 용기가 났다.
일반 책들에 비해 여백이 많아서 쉽게 빨리 읽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결코 가벼운 책은 아니었다. 여백이 있는 만큼 잠시 생각을 하게 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던 까닭이다. 폭풍 공감되는 글을 발견하면, 읽고 또 읽어 보기도 하면서 말이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것 같은 외로움, 쓸쓸함은 털어버리고 일상의 활기를 찾고자 하는데 힘이 돼 준다.
이기적이 된다는 것.
그래도 괜찮다는 말에 나는 마음이 놓였다.
지금은 아프더라도 모든 것은 시간이 말해줄 테니까.
10년 후에도 지금 내가 내린 결정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 다시는 그런 선택을 하지 않으면 되는 거니까.
그 말이 면죄부가 된 것처럼 나는 나의 짐을 내려놓았다.
이기적이어도 괜찮아.
내 마음의 짐이 홀가분해졌다. -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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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그치는 타이밍 - ![]() 이애경 글.사진/허밍버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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