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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는 아이'에서 '우는 어른'이 되기까지
에쿠니 가오리 성장 에세이!
에쿠니 가오리가 전하는 성장일기, 『울지 않는 아이』와 『우는 어른』은 그녀가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과 같은 취향에서부터 일상에서 그녀가 얻는 소소한 즐거움, 한 인간으로서 삶을 대하는 자세 그리고 글을 쓸 수 있었던 출발과 진행형인 작가로서의 삶 등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어른스럽다는 것은… 등뼈를 반듯하게 세우고 있는 것, 어리광을 피우거나 아부하지 않는 것."
"울 수 있다는 것은 아마도 진정으로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장소를 찾았다는 뜻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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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은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는지… 문득 타인의 삶이 궁금해질 때가 있다. 주변 사람들을 통해 슬쩍 그들의 삶을 엿볼 수도 있겠지만, 그 정도로는 이런 유의 궁금증을 제대로 해소할 수 없다. 가능하면 나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적어도 나와는 일면식이 없는 대상이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들로 한번씩 에세이를 읽곤 한다. 한 인간으로서 영위하는 글쓴이의 일상과 그 이상을 글로 읽는 것처럼 쉬운 염탐도 없으니까. 가만 생각해 보니 궁금해진다고 적었지만, 타인의 삶을 통해 콕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내 안에서 대체로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무언가를 취하고 싶은 잠재된 욕구 때문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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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는 아이 - ![]()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주)태일소담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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