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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이별에 관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
최근 도쿄에 다녀오면서 진보초(神保町)에 가고 싶었는데, 엎어지면 코 닿을 오차노미즈(御茶ノ水)에서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그리하여 다음을 기약하며, 진보초의 허름한 서점을 배경으로 한 『모리사키 서점의 나날들』로 아쉬움을 달래 보기로 한 것.
사실 어떻게 보면 실연의 아픔을 차츰 극복해 나간다는 반전 없는 뻔한 스토리인데, 이런 잔잔하면서도 일본 소설 특유의 진한 여운이 은근 매력적이었던 두 편이었다.
"… 여기는 항구고 너라는 배는 잠시 닻을 내린 것 뿐이야. 그러니 잘 쉬고 나서 다시 출항하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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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사키 서점의 나날들 - ![]() 야기사와 사토시 지음, 서혜영 옮김/블루엘리펀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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