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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 기욤 뮈소의 판타지 심리스릴러!
1년에 단 하루만 주어진다면 당신은 삶과 사랑을 어떻게 지켜갈 것인가?
시간의 장벽 앞에서 우리의 사랑은 과연 영원한 현재형일 수 있을까?
소설 『지금 이 순간』은 주인공 아서 코스텔로가 아버지로부터 24방위 바람의 등대와 집을 유산으로 물려받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지하실 철문을 절대 열지 말라는 아버지의 신신당부에도 불구하고 그 철문을 열면서 등대의 저주에 걸리고 만다. 그것은 24차례에 걸쳐 오직 1년에 하루만을 살 수 있다는 것! 아서는 시간여행에 얽힌 등대의 저주로부터 벗어나고자 동분서주하는데….
속도감 있는 흥미진진한 전개는 끝을 향해 갈수록 자연히 그에 상응하는 반전의 묘미가 십분 발휘된 결말을 기대하게 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결말에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이것을 차치하더라도 여전히 매력적인 요소들, 그러니까 시공간을 넘나드는 판타지라든지 스릴 넘치는 전개,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로맨스가 더해져 독자들의 이목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이 소설을 통해 기욤 뮈소가 담고자 한 '시간'에 대한 메시지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즉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한 삶을 사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말이다. 혹시 하루를 일 년처럼 살아야만 했던 아서로부터 들려온 진심 어린 충고의 목소리를 들으셨는지.
지금 이 순간을 살자는 것…….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걱정하느라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내팽개치지 말자는 것…….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모든 걱정과 우려는 시간 낭비였다. 우린 가장 가치 있고, 즐거운 일, 즉 사랑하는 일에 모든 시간을 할애했다. - p.195
지금 이 순간 -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밝은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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