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 연작소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믿음에 대하여 | 박상영 | 문학동네 나와 함께해온 소중한 이들과의 시간이 단단하다고 믿고 싶은 마음, 그 희망을 쥐어보려는 청춘들의 사랑과 눈물 불확실한 세계에 우리 각자가 기댈 곳이라고는 서로를 향한 믿음뿐이지 않을까. 그러나 실상 그 믿음이란 것의 실체가 생각만큼 단단하지 못함을 모르지 않는다. 『믿음에 대하여』는 코로나 이후 삶을 지내며 한층 공고하게 다져진 한없이 연약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도무지 포기할 수 없는, 믿음이란 것에 대하여 생각하게 하는 연작소설이었다. 「요즘 애들」 사회 초년생의 고군분투는 눈물겹다. 수습 딱지 뗄 날을 고대하며 성실하게 할당된 업무를 수행하고자 함에도 사수의 기대치를 충족하기란 여간 쉽지 않은 것이다. 매거진 C에서 입사 동기로 만난 김남준과 황은채가 사수 배서정에게서 받은 부당한 대우는 그들이 요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