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 이도우 | 알에이치코리아 네 사랑이 무사하기를, 내 사랑도 무사하니까 세상의 모든 사랑이, 무사하기를 서른한 살의 나이에 햇수로 9년째 라디오 구성작가로 일하고 있는 공진솔. 그녀가 담당하고 있는 프로그램인 에 개편이 단행되면서 새로운 피디를 맞이하게 된다. 그 상대는 두 살 연상의 5년 차 피디인 이건. 낯가림이 심한 성격 탓에 새로운 피디와 호흡을 맞춰야 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 데다가, 시집까지 펴낸 시인이라는 독특한 이력이 더해져 그녀를 더욱 부담스럽게 만든다. 어찌 됐든 그들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둘은 사랑의 감정을 꽃 피우며 연인 사이가 된다. 서로에 대한 숨겨지지 않은 사랑스러움과 애틋함에 안절부절못하면서도 때론 미움과 오해, 섭섭함에 격한 다툼을 하기도 하는 그런 평범한 연애를 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