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의 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설가의 일 | 김연수 | 문학동네 오직 '쓰는' 작가, 김연수가 말하는 창작의 비밀 + 신인(新人)의 비밀! 소설가 김연수의 소설 속 문장이 아닌 문장을 읽는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새로웠다. 소설가와 나 사이에 존재하는 벽 ― 경외심을 품게하는 문장을 만나는 것과 비례해서 높아져만 가던 ― 에 창문 하나가 생긴 느낌이랄까. 그래서 그 가로막힘이 더 이상 답답하지만은 않게 된 상태. 그러니까 말하자면, 산문집 『소설가의 일』은 소설가와 나 사이를 이어주는 작은 통로와도 같은 역할의 책이었다. 그 덕에 바라봄의 대상에 한결 친근감이, 흥미로움이 생겼다. 앞으로 읽게 될 문장들이 한층 기다려지기도 하고. 사실 한 달 전쯤 Axt 8호에 실린 김연수 작가의 인터뷰를 읽었을 때 역시 비슷한 느낌이었다. 작가의 입을 통해 직접 듣는 소설과 소설가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