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타 야스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앨버트로스의 똥으로 만든 나라 | 후루타 야스시 | 서해문집 누구나 꿈꾸는 세상 산호초 위에 앨버트로스의 똥이 쌓여 생겨난 작은 섬이 있다. 사람들은 매장된 인광석으로 부자가 됐고, 1980년대까지 ‘세계에서 가장 풍요로운 나라’가 되었다. 일을 하지 않아도 되고 세금도 없었으며 모든 것이 공짜였다. 그러나 인광석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태평양에 있는 나우루 공화국에 대한 이야기다. 앨버트로스의 똥은 그곳 사람들에게 부를 안겨다 줬지만, 결과적으로 독이 되었다. 그동안 자신들이 일궈온 것들에서 손 놓게 함으로써 자신들만의 삶의 방식을 잃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인광석이 거의 다 사라질 즈음에서야 위기감을 느끼고 상황을 타개해 나가고자 했지만, 자신들 앞에 닥친 문제들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풍요로웠던 삶이 가져온 후폭풍이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