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거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거니? | 송정림 | 꼼지락 쉼표를 전하는 작가 송정림이 전하는 참 예쁜 우리들의 시행착오 서점에 가면, 제목만으로도 지금 내 심정을 귀신같이 알아맞히는 책들이 여럿 눈에 띈다. 매우 이성적이다 못해 시니컬한 대부분의 날에는 그런 말 몇 마디로 해결될 일이냐며 내심 묘한 반발심을 일으키곤 하는데, 그러면서도 때때로 그런 책들 앞을 서성이며 기웃거리는 자신을 문득 알아채고는 열 쩍어 하는 날도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라도 읽은 책들을 가만히 떠올려 보면 역시나 크게 공감하지 못하고 덮어버리는 경우가 팔 할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던 책 또한 분명히 존재했다. 그중의 하나가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시리즈였는데, 저자 개인의 경험이나 주변 사람들의 일화에서 가져온 담백한 이야기들이 살며시 미소 짓게도 하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