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모도 고노스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동 한 그릇 | 구리 료헤이∙다케모도 고노스케 | 청조사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뭉클한 감동과 웃음 오직 자기 자신에게만 몰두하기 쉬운 것이 요즘 세태인 까닭에 두 편의 이야기는 씁쓸하지만 비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세상에 정말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은 냉소적 마음이 불쑥 고개를 들고 만 것이다. 그러나 이 세계는 이런저런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아가는 곳이고, 또 그 사회가 때로는 불협화음을 내면서도 결국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곳곳에 타인을 배려하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씨 따뜻한 이들이 존재하는 연유이지 않을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두 편의 이야기가 그러함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먼저 「우동 한 그릇」에서 섣달그믐날 밤 우동집에 들어온 세 모자는 한 그릇을 주문하는데, 넉넉지 못한 형편 탓임을 알아챈 주인은 몰래 양을 넉넉히 해 테이블에 올린다. 더욱..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