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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그리트 뒤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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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예요 | 마르그리트 뒤라스 | 문학동네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마지막 작품! 프랑스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마지막 기록, 『이게 다예요』. 긴 투병 생활 속에서 써 내려간 글을 통해 그녀는 속절없이 흘러간 세월을 고통스러워하며 죽음이 끔찍하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도 자기 인생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젊은 연인에 대한 사랑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한편 작가로서의 글쓰기에 대한 충만한 열정 역시 털어놓는다. 그 안에서 자연스레 죽음 앞에 놓인 한 인간을, 그녀의 진솔한 마음을 헤아려 보게 된다. 함께 있다는 것, 그것은 사랑이고, 죽음이고, 말이고, 잠자는 것이다. - p.14 「생브누아 거리, 11월 27일 일요일」 이게 다예요 -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고종석 옮김/문학동네
연인 | 마르그리트 뒤라스 | 민음사 베트남에서의 가난한 어린 시절과 중국인 남자와의 광기 서린 사랑 그 아련한 이미지들을 섬세하고 생생한 묘사로 되살려 낸 자전적 소설 무더위만큼이나 뜨거운 욕망에 사로잡혔던 프랑스인 소녀와 중국인 남자의 사랑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관능적 문장 안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일찍이 소녀는 남성용 모자를 쓴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확인하며 퍽 마음에 들어 하는 한편 어딘가 달라진 스스로의 일면을 알아챈다. 그러고는 이내 예감한다. “밖에서는 모든 사람에게 자신을 내맡기고, 모든 시선에 자신을 드러내고, 도시와 도시를, 길과 길을 싸돌아다니며 자신을 굴리는, 욕망에 자신을 맡기는 여자”(p.20)가 되리라는 것을. 이후 소녀는 메콩 강을 건너 기숙학교로 돌아가기 위한 나룻배에서 리무진을 탄 중국인 남자를 만난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