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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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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거니? | 송정림 | 꼼지락 쉼표를 전하는 작가 송정림이 전하는 참 예쁜 우리들의 시행착오 서점에 가면, 제목만으로도 지금 내 심정을 귀신같이 알아맞히는 책들이 여럿 눈에 띈다. 매우 이성적이다 못해 시니컬한 대부분의 날에는 그런 말 몇 마디로 해결될 일이냐며 내심 묘한 반발심을 일으키곤 하는데, 그러면서도 때때로 그런 책들 앞을 서성이며 기웃거리는 자신을 문득 알아채고는 열 쩍어 하는 날도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라도 읽은 책들을 가만히 떠올려 보면 역시나 크게 공감하지 못하고 덮어버리는 경우가 팔 할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던 책 또한 분명히 존재했다. 그중의 하나가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시리즈였는데, 저자 개인의 경험이나 주변 사람들의 일화에서 가져온 담백한 이야기들이 살며시 미소 짓게도 하고..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세 번째 | 송정림 | 나무생각 온정 가득한 사람들이 그려낸 감동 에세이 일상 속에서 사소한 일로 화내고 짜증내고 불평하는 일이 심심찮게 있다. 나중에 보면 그리 발끈할 일도 아니었는데 그땐 왜 그랬을까, 싶어 이내 후회를 하는 경우 역시 적잖다. 그러면서도 어느새 또 다른 일로 열을 내고… 그런 악순환의 반복인 것이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너그럽게 바라보면 좋았을 것을, 왜 이런 실수를 반복하는 것인지. 결국 마음먹기에 따른 일일 것이다. 스스로가 의식하고 노력해야 할 일! 어느덧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를 세 번째까지 읽어보게 됐다. 이미 네 번째까지도 출간된 시점인데, 시간을 두고 한 편씩 읽어가며 미운 마음을 다스려 보려고 한다. 더욱이 우리 주변에 따뜻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감사하는 일에도 소홀하지 않으려 한다. 현..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두 번째 | 송정림 | 나무생각 따뜻한 온기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감동 에세이! 일 년 전 이맘때쯤,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첫 번째를 읽었었다. 이야기 한 편 한 편이 주는 따뜻한 온기가 참 고맙게 느껴졌던 책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야말로 참 좋은 당신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이었달까. 두 번째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때때로 상처받고 곤경에 처하기도 하는 쉽지 않은 삶이지만, 우리 주변에는 알게 모르게 따뜻한 사람들이 곳곳에 있고 그들이 모여 사는 세상이기에 생각 이상으로 삶은 아름다울 수 있는 것 같다. 갖가지 미운 마음은 잠재우고, 감사의 마음으로 참 좋은 당신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이야말로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이 아닐는지. 세월이 흐른 뒤에도 자신을 지탱하는 힘, 그것은 아주 사소한 추억에서 오곤 합니다. 추억은 그리 특..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 송정림 | 나무생각 서로 기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동 에세이 틈틈이 하나씩 읽는 즐거움을 준, 새삼 부모님과 주변인들께 고마운 마음을 갖게 했던, 사소한 것에도 짜증과 불평을 일삼던 미운 마음을 잠재우게 했던,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결코 당연한 것들이 아닌 내가 가진 모든 것들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했던,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기대고 살아가는 모습들……. 서로 위하며 서로 미소를 나누는 모습들이 우리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강렬한 아름다움입니다. - p.44 행복의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요? 내가 하는 일, 내 곁에 있는 사람, 내가 머물고 있는 이 시간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것, 그것이 행복의 유일한 조건은 아닐까요? - p.74 아이들은 우리가 잃어버린 마음을 일깨워 주는 순수의 시인이며,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