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중남미문학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쥐와 친구가 된 고양이 | 루이스 세풀베다 | 열린책들 나는 유독 고양이를 좋아한다 ‘우정’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이름도 엇비슷한 막스, 믹스, 멕스의 종(種)을 초월한 서로를 향한 진심이 바로 그것. 누가 누구의 주인인 것이 아니라, 일상을 공유하는 가운데 기쁠 때는 같이 기뻐하고 슬플 때는 함께 나누면서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기꺼이 도움을 주고받을 수도 있는 그런 진실된 관계 안에서 새삼 우정의 참모습을 일깨우게 하는 것이다. 더욱이 ‘서로 마음을 열고 얼마나 따뜻한 마음으로 사느냐’(p.79)에 따라 우리 삶의 온도는 크게 좌지우지됨을 상기시키게도 한다. 서로가 서로의 삶에 울타리가 되어 준다면 덜 외롭고 덜 아픈, 그러나 더 즐겁고 더 행복한 삶을 기대할 수도 있기에 말이다. 진정한 친구란 무얼까, 떠올리게 만드는 루이스 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