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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 프랜시스 샌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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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번역이 되나요 |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 | 시공사 다른 나라 말로 옮길 수 없는 세상의 낱말들 마음속에 품은 생각이나 감정 따위를 표현할 적절한 단어를 골몰하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있다. 지금의 이 마음을 더없이 잘 설명할 단어가 있다면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품고서 말이다. 그런 까닭에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에서 소개하고 있는 단어들은 낯설지만 적당한 단어를 찾아 헤매던 우리의 마음을 번뜩이게 해 소중하게 다가온다. 나아가 각기 단어들이 품고 있는 의미가 언어의 벽을 넘어 저마다의 가슴속에 슬며시 와닿는 순간을 고대하게도 만든다. 덕분에 마음을 표현하고 전할 수 있는 초면인 단어들과의 만남 안에서 신선한 즐거움을 느꼈다. 온 마음을 다하면 결과도 좋을 것입니다. ‘메라키’라는 개념은, 그리스인들의 사려 깊은 열정과 작은 것들에 감사하는 그들의 문화..
우아한 우주 |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 | 프시케의숲 경이로운 우주에 관한 서정적이고 찬란한 51가지 사색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계의 가능한 모든 것들에 대하여 말한다. 그야말로 ‘우아한 우주’의 이야기랄 수 있겠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단순한 과학적 지식, 그 적확한 사실에 대한 기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향한 놀라우리만큼 서정적이고도 낭만적인 접근 방식에 있다. 더불어 독특하면서도 개성적인 일러스트가 더해져, 우주를 향한 경이로운 탐구의 여정을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모든 생명체들과 그들의 터전인 자연, 나아가 우주가 품고 있는 이 모든 사색이 정말이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의 『우아한 우주』가 그것을 깨닫게 한다. 태양계 천체들이 어떻게 그리고 왜 움직이는지 잘 (혹은 대충이라도) 알기 전까지는 그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