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입문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피의 세계 | 요슈타인 가아더 | 현암사 철학자가 보내온 의문의 편지로 시작되는 환상적인 철학 탐험! ‘소설로 읽는 철학’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두툼한 책을 펼치면, 독일의 시인 요한 볼프강 괴테의 시가 등장한다. ‘지난 3,000년을/ 설명할 수 없는 이는/ 하루하루를 어둠 속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채 살아가게 되리라.’ 막 떠나려는 기차에 간신히 몸을 싣기라도 한 듯한 안도감이 순간 온몸을 감싼다. 물론 이 한 권을 읽는 다고 해서 기나긴 세월을 쉬이 설명할 리 만무겠지만, 적어도 이해해 보고자 하는 시도라도 했던 존재로 남고 싶은 ― 얄팍한 지적 호기심 충족에 불과하나, 실로 포기하기 힘든 ― 속내가 보태어진 듯도 하다. 3,000여 년에 이르는 그 방대한 철학의 역사는 최초 인류가 출현한 에덴동산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된다. 즉,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