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 이미경 | 남해의봄날 즐거운 기억이 구멍가게에 숨어 있다! 여느 때처럼 인터넷서점을 기웃대다가, 이미경 작가가 그리고 쓴 책 한 권을 발견했다.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이라는 다소 긴 제목의 신간이었는데, 그녀의 정교하고 세밀한 펜화를 보는 순간 매료됐다. 더군다나 구멍가게라니! 20여 년간 전국의 구멍가게를 찾아다니며, 스러져가는 점방을 그려왔다고 했다. 그 시간들은 따뜻하고 정겨웠던 유년시절에 대한 추억의 힘이고, 동시에 화폭에서 나마 지켜나가고 싶은 희망의 손놀림이었을 것이다. 그런 생각과 감정들이 맞닿아 자연스레 마음이 동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거기엔 시간의 흔적이 있고 따스함이 있다. 기억 속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던 구멍가게로 가는 길, 모퉁이를 돌면 그곳에는 소박하고 정겨운 행복이 있다." 동..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