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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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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과 작가들 | 그렉 클라크∙몬티 보챔프 | 을유문화사 위대한 작가들의 영혼을 사로잡은 음주열전 술과 문학에 관한 가장 지적인 탐험 여덟 종의 술 — 와인, 맥주, 위스키, 진, 보드카, 압생트, 메스칼∙데킬라, 럼 — 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그 술을 즐기던 작가와 예술가들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덧붙이고 있다. 그들은 술을 통해 풍부한 예술적 영감을 얻기도 하는 한편, 과도한 음주로 신체적∙정신적으로 피폐해지기도 했다. 사실 그 과정은 술을 마시는 우리 각자의 모습과도 다르지 않은 까닭에 술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보다 흥미롭게 다가오기도 할 것이다. 더욱이 술들이 지닌 저마다의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 또한 적지 않다. 술과 문학을 애정한다면 이 한 권의 책이 그 어느 안주 못지않으리란 생각을 해보며. (잭) 런던은 술에 취한 자신의 상태를 다음처럼 화려하게 적었..
그때, 맥주가 있었다 | 미카 리싸넨·유하 타흐바나이덴 | 니케북스 역사를 빚은 유럽 맥주 이야기 두 역사학자가 풀어놓은 맥주 이야기 『그때, 맥주가 있었다』. 유럽 중세 초기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맥주와 관련하여 벌어졌던 다양한 사건, 그 속에 얽힌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더불어 사건과 연관한 상표의 맥주 소개까지 덧붙이고 있어 한층 맥주에 대한 탐닉을 자극한다. 그야말로 맥주를 좋아하고 즐기는 이들이라면, 이 책에 담긴 모든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리라. 내가 그랬던 것처럼. 이제 여러분을 즐거운 맥주 여행에 초대하려한다. 다 같이 잔을 들어 건배! - p.13 그때, 맥주가 있었다 - 미카 리싸넨.유하 타흐바나이넨 지음, 이상원.장혜경 옮김/니케북스
거꾸로 읽는 세계사 | 유시민 | 돌베개 우리의 20세기와 전환의 순간들 20세기의 굵직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드레퓌스 사건을 시작으로 제1차 세계대전의 불씨가 됐던 사라예보 사건, 러시아 혁명과 미국의 공황에서 나아간 세계의 대공황, 중화인민공화국을 탄생하게 한 대장정, 홀로코스트를 자행함으로써 모든 악의 연대를 이끈 히틀러, 나치 친위대의 피해자가 인종 청소의 가해자로 바뀐 비극의 땅 팔레스타인과 베트남의 두 번의 전쟁, 미국의 인종차별에 맞서 백인과의 분리를 주장한 맬컴 엑스와 통합을 주장한 마틴 루서 킹, 냉전시대 군비확장 경쟁의 중심에 있던 핵무기, 독일의 통일과 소련의 해체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사건은 이제 역사가 되어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비추고 있다. 더욱이 아직 그 영향력 아래에서 유효한 사건들..
북유럽 신화 | 닐 게이먼 | 나무의철학 최고의 이야기꾼 닐 게이먼이 완성한 이 시대 가장 아름답고 매혹적인 북유럽 신화 신화를 떠올리자면 우리 민족의 시조이자 이 땅의 최초 국가인 고조선을 세운 단군의 신화가 우선적으로 떠오른다. 이와 함께 그리스∙로마 신화 역시 빠뜨릴 수 없는데, 제우스를 비롯한 여러 신들과의 만남은 새롭고도 우아했고 불가사의한 신비로움에 매혹되기도, 때로는 그 잔혹함에 두 눈을 질끈 감기도 했었다. 어찌 됐든 한동안의 나는 그 미지의 세계를 정처 없이, 기꺼운 마음으로 부유해야 할 만큼 매료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북유럽 신화는 어떨까. 닐 게이먼은 작가의 말을 통해 “북유럽 신화는 길고 긴 겨울밤과 끝없이 계속되는 여름날이 존재하는 추운 지역의 신화, 자신의 신을 존경하고 두려워하기는 하지만 완전히 신뢰하지도 않고 마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