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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유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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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아이가 울고 있다 | 유범희 | 생각속의집 불안한 당신에게 보내는 따뜻한 심리그림책 마음속 불안은 일상의 평온을 깬다. 그렇기에 마땅히 경계해야겠지만, 살면서 불안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결코 없다. 그런 까닭에 자기 안에 깃든 불안을 잘 다스리는 것은 평온한 삶과 직결된다. 물론 이 사실을 모르는 이는 단연코 없으리라. 그럼에도 말처럼 생각처럼 쉬이 다스려지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일 뿐.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인 저자는 불안을 그림자아이로 표현하며, 자신 안에서 울고 있는 그림자아이를 회피하지 말고 마주하라 조언한다. 몸을 적당히 움직임으로써 몸과 마음의 균형을 이룰 것을, 자기 안의 불안을 잠재울 더 큰 힘이 있다는 용기를 가질 것을, 나아가 적당한 불안은 외려 우리의 생존을 돕는 이로운 감정이라는 시선으로 바라볼 것을 권한다. 무엇보다 삶의 불확실..
야생의 위로 | 에마 미첼 | 심심 25년간 우울과 싸워온 박물학자가 수집한 꽃과 식물, 자연물에 관한 열두 달의 기록 지난 25년간 우울증으로 고통받은 저자 에마 미첼은 자연을 통해 위로받았다고 말한다. 『야생의 위로』는 그 일 연간의 치유의 기록이다. “우울한 날에도 나 자신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사실은 확실히 위로가 된다.”(p.20)는 믿음으로, 반려견 애니와 함께 집 밖으로 기꺼이 나서곤 했던 나날이었다. 그 안에서 그녀는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만끽하며, 우울한 마음을 떨치곤 했다고 말한다. 그러고는 집으로 돌아와 일기 쓰듯, 그날에 만난 동식물을 글과 그림으로 남기곤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극도의 우울 상태에 놓인 날에는 극단적 선택의 기로에 놓이기도 했다고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