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모리선생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묘한 이야기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 봄고양이 날카롭고 예리하지만 늘 따뜻했던 삶을 향한 시선 『묘한 이야기』가 여러 책들 사이에서 반짝였던 것은 '이제 아쿠타가와 수상작이 아닌, 진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를 읽자!'라고 큼지막하게 쓰여 있던 띠지 문구의 공이 컸다. 사실 띠지라는 것이 버리기엔 아깝고, 그대로 두자니 거추장스러운 계륵 같은 존재라고 느낄 적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같이 독자의 마음을 간파하기라도 하는 듯한 명쾌한 문구가 적힌 띠지라면, 오히려 반갑고 고마울 따름! 실제로 서점에서 일본 소설 코너를 기웃거리다 보면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이라고 선전하는 책을 심심치 않게 마주한다. 얼마 전 읽었던 시바사키 도모카의 「봄의 정원」이 그랬고, 요시다 슈이치의 「파크 라이프」도 마찬가지였다. 아직 읽어보진 못했지만, 코미디언 출신의 마타요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