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호퍼 전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에드워드 호퍼 | 롤프 귄터 레너 | 마로니에북스 에드워드 호퍼(1882-1967) 삶과 작품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한창 가 전시 중이다. 2층과 3층의 전시실을 거쳐 1층 전시실에 들어서면 전면에 걸린 「햇빛 속의 여인(A Woman in the Sun,1961)」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유일한 유화 작품인데, 한 여인이 침대 옆에 나신의 상태로 서 있고 왼쪽 창 밖으로 초록의 두 언덕이 보인다. 그리고 그녀의 시선이 머물고 있는 — 커튼 자락이 보이는 — 정면 창을 통해 햇빛이 쏟아진다. 그로 인해 불을 밝히지 않은 방 안의 그녀는 마치 무대 위에 유일하게 조명을 받고 있는 연기자처럼 관람객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번 전시의 오디오 가이드는 이 작품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강렬하고 밝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