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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를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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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 씨의 사랑 여행 | 프랑수아 를로르 | 열림원 사랑해서 슬프고, 사랑해서 기쁜 모든 이를 위한 꾸뻬의 처방전! 삶에서 이루는 행복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랑'. 그러나 이 사랑이란 것은 때때로 우리에게 쓰라린 고통을 선사한다. 그런 탓에 바라던 행복은커녕 깊은 절망감에 사로잡히는 날도 더러는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은 그 고통의 시간들을 망각하기라도 한 것처럼 여전히 또 다른 사랑을 꿈꾼다. 사랑에 지친 사람들은 마지막 사랑을 간절히 원한다. 사랑하고 또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누군가를 만나면 그것이 평생 함께할 마지막 사랑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안정된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시작되는 사랑의 설렘에 대한 기대를 버릴 수 없다는 데 있다. 설렘 후의 고통들을 뻔히 알면서. - p.17 『꾸뻬 씨의 사랑 ..
꾸뻬 씨의 시간 여행 | 프랑수아 를로르 | 열림원 누군가의 1초는 행복하고, 누군가의 1초는 권태롭다 현재를 살아라, 영원한 것처럼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마음속 시계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 혹은 느린 속도로 흐르는 것에 심한 피로함을 느끼는 일이 더러 있다. 그렇다면, 이런 스트레스에서 한결 자유롭게 생활하기 위해선 어찌해야 할까. 하지만 그전에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시곗바늘의 움직임은 어느 누구에게도 공평하다는 것, 그리고 그 공평한 시간의 흐름 안에서 행복하고 권태롭고의 차이는 스스로에 달려있다는 사실 말이다. 꾸뻬 씨의 시간 여행에 동행하면서, 그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며칠이 꽤 흥미로웠다. 우선 현재의 삶에 충실해야지. 현재가 곧 영원이며, 그것이 전부인 동시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느끼도록 애써본다. -p.276 꾸뻬..
꾸뻬 씨의 인생 여행 | 프랑수아 를로르 | 열림원 유럽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 정신과 의사의 특별한 인생론! 아이의 눈을 통해 바로본 어른들의 삶과 아이를 통해 배우게 되는 진정한 인생 제목이 '인생 여행'이라서 다소 무겁고 뭔가 대단할 것 같은 이야기를 다룰 것 같지만, 모두가 아는 평범한 인생의 진리 혹은 너무 당연해서 외려 망각하기 쉬운 삶의 원칙들을 담고 있다. 그렇기에 부담없이 읽으면서도 그간 나는 얼마나 충실하게 삶을 살아왔고, 놓치고 지나온 건 없는지 자연스레 자신의 뒷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특히 꼬마 꾸뻬라는 아이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 평범한 삶의 원칙들이 진부하고 따분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이가 생각하는 인생에 대한 호기심과 질문들이 신선하게 느껴져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동시에 하나씩 배워 나가며 ..
꾸뻬 씨의 행복 여행 | 프랑수아 를로르 | 열림원 모든 여행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행복이다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조금의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며칠 간 꾸뻬 씨의 행복 여행에 동행하면서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했던 것 같다. 머리로는 그의 배움에 백 퍼센트 동의하면서도 그것을 그대로 나에게 적용하려고 하면 미묘하게 어긋나는 구석이 있었던 탓이다. 아직 나에겐 시간이 더 필요한 걸까. 두려움과 내면의 문제는 직접 대면하지 않으면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꾸뻬 씨의 말을 떠올리며 지금 이 순간 찾을 수 있는 나의 소소한 행복을 발견해 가자고, 그리하여 마음속 빈 공간들을 조금씩 채워 나가자고 다짐해본다. 결국 행복과 불행, 어느 길로 들어설 것인지는 온전히 자기 자신에 달려있음을 명심하면서..